매일신문

사과생산 감소 현지가 올라

사과 주산지인 문경지역에서는 올해 사과 생산량이 예년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산지 가격은 뛰고 있어 농가들은 본격 수확을 미루고 있다.

12일 문경지역 사과 시세는 18kg 상자기준 평균 2만7천 ~2만8천원으로, 지난해 2만4천 ~2만5천원에 비해 3천원씩이 올랐다.

이는 올해 사과꽃 개화기때 저온현상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데다 성숙기에는 잦은 비와 고온 탓에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5~20%까지 줄었기 때문이다.

문경 등 경북 북부지역 사과생산 농가들은 앞으로 사과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수확과 출하를 늦추고 있다

풍성영농조합 한광수 대표는 "올해는 사과값이 높아 도시지역 소비둔화 현상과 함께, 수출업체들도 가격 맞추기가 어려워 걱정이 앞선다"고 했다.

문경·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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