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공사가 업무 복귀를 선언한 노조원들에게 요구해 새로운 갈등의 불씨로 등장했던 업무복귀 신고의 형식을 포괄적으로 인정키로 해 87일간의 전면파업이 사실상 종료됐다.
지하철공사는 17일 "개별적 업무복귀서 서명을 통한 복귀만을 인정하던 기존의
방침을 변경, 다양한 방식으로 의사를 피력한 노조원들에 대해 포괄적으로 복귀를
인정해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별적 업무복귀서가 아니라 연명으로 작성된 복귀서나 구두 보고 등
으로 지난 16일 업무복귀 의사를 이미 피력한 파업참가 노조원 560여명 대부분이 사
실상 완전 복귀한 것으로 인정될 전망이다.
공사측은 18일 오전 노조원들이 정상 출근하면 근무조 편성, 열차 배차시간 조
정 등 업무정상화의 수순을 밟는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노조측이 전면파업 철회 방침을 밝힌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업무복귀
후에도 부분파업을 계속하겠다"고 선언, 분쟁의 불씨는 여전히 남게 됐다.
또 현행 10분인 전동차 배차간격을 파업 전의 6분30초(평균) 수준으로 완전 정
상화하는데도 다소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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