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 농협이 농가에 돈을 빌려준 뒤 가압류, 경매 등
을 통해 연체금을 강제로 회수하는 사례가 해마다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이 18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김영덕(金榮德.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
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농협의 농가연체금 강제회수 규모는 2002년 317억원(597건)에
서 지난해 1천33억원(2천399건)으로 크게 늘었고 올해 3월 현재 845억원(2천305건)
에 달했다.
연체금 강제회수 사례별로는 올 3월 현재 가압류, 가처분이 393억원(972건)으로
가장 많았고 임의경매와 강제경매가 각각 271억원(552건), 23억원(47건)이었다.
김 의원은 "농협이 주식 등 유가증권 부실운영으로 2천300억원이 넘는 부실채권
을 떠안고 있으면서 대기업에 대한 채권회수는 자제하고 있다"며 "반면 농민에 대해
서만 너무나 가혹한 방법으로 채권을 회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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