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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석사 과정 임영규씨'제5회 대학 조각대전' 大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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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조형대학원 석사 2기에 재학 중인 임영규(林永圭'29) 씨가 한국 조각예술분야를 이끌 기대주로 떠올랐다. 새로운 천년을 이끌어갈 독창적 신예조각가를 발굴'지원하고 현대미술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취지로 대교문화재단이 주최한 '제5회 전국 대학'대학원생 조각대전'에서 출품작 '그의 질주'로 대학원생 부문 대상을 차지한 것.

국내 젊은 조각학도들의 작품 102점이 출품된 이번 대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임씨의 작품은 일상에 찌든 현대인의 삶 속에서 일탈과 돌파구를 찾는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기존의 정형화된 제작기법을 탈피한 새로운 시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온의 산소용접기로 굵기 8mm 정도의 철근을 녹여내고, 흘러내리는 쇳물을 이용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시각화해낸 것. 마치 촛농이 쌓여 어떤 형태를 보여주듯 녹아 내린 쇳물들은 다시 굳으면서 현실의 속박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은 현대인의 영혼을 인체의 팔과 다리의 모습으로 형상화했다.

"공모전 준비에 지난 학기 동안 집보다 학교 작업실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일이 더 많았다"는 임씨는 "용접 위주의 작업인 만큼 육체적으로도 매우 힘들지만,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조형기법을 시도하면서 인생의 다양한 모습들을 형상화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영남대 조형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한 임씨는 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해에도 대구시미술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전국대학미술대전 특선을 수상하는 등 한국의 조각예술분야를 이끌 유망주로 촉망받고 있다. 시상식은 지난 15일 과천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렸으며, 대상작에 상패와 1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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