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4시30분쯤 동대구역 철도청 관사 옆에서 '포탄 외피'가 발견돼 경찰과 군부대가 긴급 출동해 수거했다.
이날 발견된 것은 90mm 대전차 포탄의 외피로 길이 1m, 폭 20cm 정도 크기인데 외형상으로는 실제 포탄과 구분이 어렵다.
이를 처음 발견한 부기관사 이진태(43)씨는 "화장실에 가는 길에 과선교 다리 밑 관사 옆 공터에서 포탄이 발견돼 깜짝 놀라 철도공안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긴급 출동한 경찰 대테러 특공대와 50사단 폭발문 제거반은 현장 조사 결과 포탄 외피 안에 화약성분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과 군부대, 119 구조대까지 동대구역사로 출동하면서 대합실에 있던 승객들이 놀라 대피하는 등 한때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기차 이동 중에 실수로 외피가 떨어졌거나 예전부터 방치된 것일 수도 있지만 고의적으로 갖다 놓았을 경우도 배제할 수는 없다"며 "군 수사기관에서 외피에 적힌 일련번호를 토대로 출처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권성훈 기자 한윤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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