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새 저격수로 떠오르고 있는 주성영(朱盛英)의원이 28일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정감사 기간 중 제기했던 우리사회의 '기생층(層)' 문제를 또다시 제기하고 나섰다.
주 의원은 "현재 정부부처를 비롯해 사회 각 분야에 도덕적 해이와 논공행상식 인사로 공익을 가장한 기생계층이 교묘하게 위장해 활동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한 혈세낭비 방지를 위해 대통령 직속기구로 가칭 '기생층청산위원회'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주 의원은 "참여정부 출범 1년8개월이 지난 만큼 청와대와 정부부처는 물론이고 공기업, 시민단체, 언론계, 학계, 노동계 등의 예산낭비 요소와 인력운용의 문제점을 총체적으로 중간 점검해야 할 시점이 됐다"면서 "이런 모든 문제를 점검하고 예방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으면 국가재정에 심각한 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참여정부들어 비생산적 위원회를 자꾸 만들고 있는데 그보다는 이 같은 생산적인 위원회를 만들어 실질적으로 국가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고, 국민들의 고통을 줄여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주 의원은 지난 15일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기생층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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