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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대입제도> 학생부 어떻게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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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상대 평가 '절충'..'성적 부풀리기 차단'에 주력

학생부는 교과성적의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각종 활동을 담는 쪽으로 바뀐다.

성적 부풀리기로 신뢰도가 바닥에 떨어진 교과영역은 절대평가와 상대평가를 절충한 형태로 성적이 매겨지고 비교과영역은 독서.봉사.특기활동 등을 망라해 기록하게 된다.

교과성적에는 '원점수+석차등급 표기제'가 도입된다.

절대평가로 대부분 학생이 '수'나 '우'를 받았던 성취도, 즉 평어(評語)는 사라지고 과목평균과 표준편차가 병기된 원점수가 표기되는 것.

예컨대, A학교 어떤 학생의 어떤 과목 성적이 '90/80(5)'로 표시됐다면 이 학생은 평균이 80점이고 표준편차가 5인 상황에서 90점을 받았다는 것이고 B학교 학생의 같은 과목 성적이 '80/70(5)'로 표기됐다면 그 역시 평균 이상의 성적을 나타냈다는 뜻이다.

평균과 표준편차를 같이 보여줌으로써 이 학교가 성적 부풀리기를 했는지 알 수있고, 이는 각 학교에 대한 평가로 이어져 장학지도도 가능하다는 것.

대학 입장에서는 원점수와 평균, 표준편차를 활용해 상대적 위치를 보여주는 표준점수를 산출함으로써 다른 학교 학생과도 단순 비교할 수 있다.

예컨대 위 두 학교 학생의 원점수는 90점, 80점이지만 표준점수는 똑같이 70점으로, 학교간 격차가 심하지 않다면 두 학생의 실력은 같다고 볼 수 있다.

아울러 과목별 석차(석차/재적수)를 '석차등급(이수자수)'으로 바꾸고 9등급제를 시행, 높은 석차를 얻기 위한 과열 경쟁을 막고 같은 석차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로 삼는다.

따라서 현행 성적표에 '4(15)/532'라고 씌어 있다면 이는 532명 가운데 4등이고 같은 4등이 15명이라는 뜻이었지만 앞으로는 표기방식이 '1(532)', 즉 532명 중 1등급이라는 의미로 바뀌게 된다.

등급을 아홉개로 나눈 이유는 더 적게 나눌 경우 같은 등급 학생이 너무 많아져 전형자료로 활용하기 어렵고 더 많게 나누게 되면 7차 교육과정상 과목개설 최소 인원이 20명 이상인 점을 감안할 경우 석차등급 산정에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 때문.

9등급제는 앞서 1981~1996년 내신성적 산정 때도 적용됐고, 수능성적도 9등급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이에 맞춘 것이다.

또 서류평가나 면접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독서활동, 특별활동, 봉사활동 등 비교과영역도 '충실하게' 기록, 교과 및 비교과영역이 균형적으로 반영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2006년까지 교과별 독서 매뉴얼을 개발해 시범 운영한 다음 2007년 고교 신입생부터 독서활동을 교사가 확인해 학생부에 넣도록 할 예정이다.

평가의 신뢰성.공정성 및 교사의 책무성을 높이기 위해 2006년부터 교사는 교수-학습계획과 평가계획.내용.기준을 학교 홈페이지 등에 공개해야 하고 '학교장 학업성적관리 책임제'도 강화된다.

교육부는 또 교사가 달라도 같은 과목이면 같은 시험을 치르는 '교과별 평가'를 중.장기적으로 같은 과목이라도 가르치는 교사마다 따로따로 시험을 치르는 '교사별 평가'로 전환, 2010년 중학교 신입생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학에서 학생부 자료를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정시모집 일정을 확대하거나 현행 3개 모집군을 축소하는 등 대입전형 일정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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