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北관리들 스위스서 시장경제 연수

북한관리 14명이 지난 8월 23일부터 10월 1일까지 6주 간 스위스의 교육기관 캐신(CASIN: Center for Applied Studies in International Negotiations)에서 시장경제 연수를 받았다.

이 기관이 북한 관리를 대상으로 한 교육은 이번이 7회째로, 북한 외무성과 스위스 개발협력처의 지원을 받아 1997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외무성, 경공업성, 큰물피해대책위원회, 무역성 등으로 이뤄진 북한 관리들은 시장경제 개념·원칙, 국제무역, 통상외교, 국제연합(UN) 및 국제체제, 경제개혁과정 등의 교육을 받았다.

교육 과정을 총괄했던 과다루프 산체스(Guadalupe Sanchez)씨는 과거 북한 관리에 대한 교육은 다자 외교와 개발협력체제 구축 등에 중점을 뒀지만 올해는 경제부문, 특히 시장경제체제 작동원리를 집중적으로 교육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 교육에 참가한 북한관리들이 과거보다 개방적인 태도를 보였고 무역 등 국제경제체제가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 이해하려는 데 열심이었다고 말했다.

RFA는 이번 교육이 북한 경제상황을 올바로 평가하고 북한이 경제개혁을 추진하는 것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 관리들은 체류 기간 유럽연합(EU)위원회와 의회 등도 돌아봤다.

(연합)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