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를 비롯해 인접한 경북지역에서 잇따
라 발생한 빈집털이 후 주택 방화사건의 용의자 일당이 검문중이던 경찰관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달아나다 검거됐다.
대구지방경찰청은 빈집털이 후 주택 방화사건의 용의자 박모(24)씨와 어머니 김
모(68)씨 등 모자(母子)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월 28일 오전 11시 20분께 대구 서구 비산동 김모(
66)씨의 빈 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고 불을 질러 3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
해를 내는 등 7월 11일부터 지난달 5일까지 대구와 경북 경산에서 모두 20차례에 걸
쳐 절도 후 주택 방화사건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 5일 오후 2시께 남구 봉덕동 이모(43.여)씨 집에서도 금목걸이
와 귀걸이 등을 훔친 뒤 이불을 쌓아두고 간장을 뿌리고 달아나는 등 수차례에 걸쳐
절도 후 간장 또는 식용유를 뿌리고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밖에도 이들은 지난해 11월 25일 오후 서구 평리동 정모(77.여)씨 집에서 월
세방을 구하러 온 것처럼 가장한 뒤 급전이 필요하다며 현금 100만원을 빌려 달아나
는 등 같은 수법으로 13차례에 걸쳐 200여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 모자는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대구시 남구 이천동 대로변에서 몽타주를
대조하면서 불심검문 중이던 남부경찰서 봉천지구대 소속 김상래(36)경장에게 흉기
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김 경장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달아나다 김 경장의 연락을 받고 뒤쫓아
온 또다른 경찰관들에게 붙잡혔다.
검거 당시 이들은 쇠절단기와 유리절단기 등 공구와 운동화 등을 가방 속에 넣
어가지고 있었고 주거지인 경북 경산시 임당동 원룸주택에는 최근 대구와 경북 경산
시 일대의 빈집털이 후 주택 방화사건 현장의 피해 물품들이 발견됐다.
모자는 그러나 일부 주택침입 절도에 대해서는 "생활고 때문"이라며 범행 사실
을 시인했으나 방화 등 대부분의 혐의 사실은 강력 부인했다.
경찰은 이들이 신고있던 운동화의 바닥 자국이 지난달 5일 수성구 만촌동에서
발생한 주택 방화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발자국 흔적과 동일하고 주거지에서 피해자
들의 금품이 발견된 점 등으로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보는 한편 이들이 절도
사실을 숨기기 위해 집에 불을 질렀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1991년 순경으로 경찰에 투신한 김 경장은 유가족으로 부인 김모(34)씨와
딸(3)이 있고 흉기에 찔린 뒤에도 가지고 있던 휴대전화로 지구대에 범인 검거를 당
부한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중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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