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표회담을 갖고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의 '한나라당 폄하발언'으로 촉발된 국회 파행 해소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나 입장차가 커 난항이 예상된다.
국회 파행이 12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김원기(金元基) 국회의장의 주선으로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김 의장은 우리당 천정배(千正培),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원내대표에게 여야간 원만한 타협을 통해 조속히 국회를 정상화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어서 대치정국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우리당은 '선(先) 한나라당 국회등원, 후(後) 이해찬(李海瓚) 총리 유감표명'을조건으로 한나라당의 등원을 설득하고 있지만, 한나라당은 먼저 이 총리의 사과 등가시적인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에 앞서 우리당은 국회에서 상임중앙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 전략을 논의하며, 한나라당도 상임운영위원회의를 열어 정국현안을논의한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한미 정상회담 국방비 증액 효과, 'TK신공항' 국가 재정 사업되나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李대통령 "위안부 합의 뒤집으면 안 돼…일본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