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파행 12일째…오늘 원내대표회담 '분수령'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표회담을 갖고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의 '한나라당 폄하발언'으로 촉발된 국회 파행 해소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나 입장차가 커 난항이 예상된다.

국회 파행이 12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김원기(金元基) 국회의장의 주선으로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김 의장은 우리당 천정배(千正培),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원내대표에게 여야간 원만한 타협을 통해 조속히 국회를 정상화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어서 대치정국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우리당은 '선(先) 한나라당 국회등원, 후(後) 이해찬(李海瓚) 총리 유감표명'을조건으로 한나라당의 등원을 설득하고 있지만, 한나라당은 먼저 이 총리의 사과 등가시적인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에 앞서 우리당은 국회에서 상임중앙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 전략을 논의하며, 한나라당도 상임운영위원회의를 열어 정국현안을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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