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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금리인상 車부품·의류·철강·가전 최대피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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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의 금리인상으로 국내 산업의 경우 가정용 전자제품, 의류, 일반기계, 철강, 자동차 부품 부문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산업자원부 요청으로 산업연구원이 작성한 보고서 '중국 금리인상의 산업별영향과 전망'에 따르면 중국 금리 인상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될 경우 가정용 전자제품과 의류가 중국내 수요 둔화로 가장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중국내 공급과잉으로 인해 가격인하 경쟁이 치열해진 범용 가전제품 업체중 일부는 한계수익에 봉착하거나 높은 현지금융조달 비율로 인한 금융비용 부담 증가로 퇴출 가능성이 높다고 연구원측은 진단했다.

또 투자심리 위축으로 설비투자용 기계류 수요가 줄면서 일반기계 부문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며, 소비재 수요 감소에 따른 중간재 수요 위축으로 철강, 자동차부품, 부품소재 업체도 악영향이 예상된다.

더욱이 섬유와 철강은 대중국 투자도 상당부분 위축될 것으로 보이는데 중국의철근, 봉형강 등 건자재용 철강재 업계들이 투자 위축과 내수 둔화를 만회하기 위해대한국 수출을 늘릴 경우 국내 업체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지적됐다.

반면 화섬소재, 조선, 석유화학의 경우 중국의 원자재 수요감소에 따른 세계 원자재 공급부족 완화 및 가격안정 효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 통신기기, 반도체, 전자부품 산업 등 우리나라의 경쟁력이 높고 최근 중국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업종의 경우 금리 인하의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중국 금리인상의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판단되나 향후 1년 이내에 중국 정부가 인민폐 절하와 함께 금리도 1-1.5%포인트 가량 추가 인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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