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품면 배추 3천포기 직접 키워"남에게 주는 것일수록 더 정성껏 키워야죠. 무공해로 재배하는 이유도 그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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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지도자 영덕군지품면협의회(회장 이공규·50)와 지품면새마을부녀회(회장 이순분·50)가 연말 사랑의 '김장담가주기대축제'에 제공할 배추 3천여 포기를 신양리에서 재배,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들 회원들은 배추 농사를 지으면서 농약을 사용치 않고 직접 손으로 벌레를 잡는 등 온정의 마음을 듬뿍 쏟고 있다.
이 배추는 이달말쯤 새마을영덕군지회(지회장 이안국)가 실시하는 '김장담가주기대축제'에 전량 무료로 제공된다.
새마을영덕군지회는 담근 김장을 관내 1천여가구에 각각 20kg들이 한 동이씩 전달할 계획으로 있다.
400여평의 밭을 배추경작지로 선뜻 내놓은 이공규 협의회장은 "작은 것이지만 이웃과 함께 겨울을 났으면 하는 마음에서 회원들이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영덕·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 남정면 농사 수익금으로 봉사"비새는 집들을 수리해주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에 쓸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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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휴경논 4천여평에 벼와 고구마를 심은 새마을지도자 영덕군남정면협의회(회장 최원갑·51)와 남정면새마을부녀회(회장 이성분·55)는 지난 주말 1천여만원을 손에 쥐었다.
수확한 벼 120가마(40kg)와 고구마 300상자(15kg)를 처분한 것. 다들 이 수익금으로 홀몸노인 등 이웃의 집을 수리해 주고, 이달말에는 관내 100여가구에 김장을 담가주고 사랑의 쌀을 전달할 설레임에 젖어 있다.
이성분 부녀회장은 "사암리 등 골짜기에 버려진 논들을 개간하다시피했다"면서 "어려움도 적잖았지만 이웃들을 도운다는 생각에 남정새마을 가족들이 모두 동참했다"며 최근에는 4천여평의 휴경지에 보리를 파종했다고 했다.
내년의 보리 수익금 역시 이웃들을 위해 사용키로 이미 용도를 결정해 놓았다고 한다.
영덕·최윤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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