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 창업보육센터 졸업업체의 78%가 지역이나 수도권에서 기업으로서 안정적 정착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창업보육 성공 비율은 선진국의 10~20% 수준에 비해 대단히 높은 것이다.
대구테크노파크가 10일 대구시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경북대 분소 졸업업체 17곳 중에서 15곳은 지역에서 공장 등을 설립해 정착했고, 1곳은 수도권으로 옮겼다.
계명대 분소 졸업업체 13곳과 대구벤처센터 졸업업체 16곳 중에서는 지역에서 뿌리를 내린 기업이 각각 8곳 및 9곳이고, 3곳은 수도권으로 이전했다.
졸업업체 중에서 폐업한 곳은 10곳으로 경북대 분소 1곳, 계명대 분소 4곳, 대구벤처센터 5곳이다.
대구테크노파크 보육센터 졸업업체의 성공률이 높은 것은 비교적 엄격한 심사를 거쳐 보육대상 기업을 선정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대구테크노파크 한정렬 사업부장은 "투자유치 계획이 무산됐거나, IT경기 위축에 따른 매출 격감이 졸업업체 폐업의 주요 원인"이라며 "자금지원 시스템을 보완하고, 지역시장의 활성화를 통해 창업기업들이 지역에서 어느 정도 자생력을 확보한 뒤 국내외 경쟁에 나설 수 있도록 벤처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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