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지난 3월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13개지역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 171구를 발굴했다고 11일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충북 단양, 경북 포항, 강원 홍천 등 9개 대규모 전투지역과 주민들이 제보한 경기 양평, 강원 화천, 양구, 경남 산청 지역에서 유해발굴 작업을벌인 결과, 전사자 유품 3천961점과 유해 171구를 찾아냈다.
찾아낸 유해는 해당 지역 군부대장 주관으로 영결식을 거행한 후 합동 봉안식을거쳐 서울 국립현충원에 안치됐다.
육군은 발굴된 유해와 유품에 대한 유전자 감식(mt-DNA)을 통해 전사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으며,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유가족과 상의해 현충원에 안장하거나유가족이 원하면 인계할 계획이다.
육군은 유해발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해 전사자 유해발굴 전담2개 반을 정식으로 편제해 반영하는 등 유해발굴 사업을 체계화하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조국을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리고 전후 세대에게올바른 국가관과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2000년부터 시행해온 발굴사업을 내년에도 지역을 확대해 계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24일 취임 후 첫 대구 방문…"재도약 길, 시민 목소리 듣는다"
李대통령, 24일 대구서 타운홀미팅…"다시 도약하는 길 모색"
"이재명 싱가포르 비자금 1조" 전한길 주장에 박지원 "보수 대통령들은 천문학적 비자금, DJ·盧·文·李는 없어"
나경원은 언니가 없는데…최혁진 "羅언니가 김충식에 내연녀 소개"
유시민 '미군 빼도 된다' 발언에…국힘 "위험한 망언, 자해 선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