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농사일 중에 틈틈이 합창 연습을 했습니다.
어설프더라도 예쁘게 들어 주세요."
10일 제13회 새마을 한마음 합창경연대회가 열린 김천문화예술회관은 경북도내 새마을부녀회원 1천여명이 자리를 빼곡히 채울 만큼 열기가 대단했다.
가사·농사일로 바쁜 주부들이어서 합창 연습은 비록 많이 하지 못했지만 참여 열기는 뜨거웠다.
경주시 새마을부녀합창단과 상주시 모서면 부녀합창단 등 대부분의 참가 합창단들은 비록 전문 합창단 정도의 실력을 갖추지 못했지만 모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박수를 받았다.
이 대회는 경북도 새마을회가 지난 1990년부터 밝고 아름다운 노래 보급과 주민 화합 및 협동심 고취로 새마을운동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해 오고 있으며 경북도내 23개 시·군의 새마을부녀회원들이 30~58명의 아마추어 합창단을 결성, 참가하고 있다.
한혜련 경북도 새마을부녀회장(경북도의원)은 "여성들이 건전한 여가생활의 한 부분으로 음악생활을 즐길 수 있다면 가정은 물론 우리 사회가 더욱 밝고 아름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 의성군 새마을여성합창단(단장 김진희)이 최우수상을, 김천시 여성합창단(반주자 박순화)·성주군 합창단(단장 이창우)이 우수상을 , 칠곡문화원합창단(단장 장영복)이 인기상을, 상주시 모서면새마을합창단(반주자 김현숙)이 노력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