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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레종 보존하려면 공기차단이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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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29호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을 탈없이 오래 보존하기 위해서는 공기와의 접촉차단 장치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나 경주박물관 측은 이를 위한 지원을 당국에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6년6월부터 이듬해 연말까지 경주박물관 측의 의뢰로 에밀레종을 정밀 조사했던 당시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제련프로세서 연구팀 신형기(54)박사는 11일 "에밀레종의 주성분은 구리와 주석으로 장기보존의 첫째 조건은 부식방지이며 이를 위해 각종 오염물질 및 습기를 포함한 대기와 완전 차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국립경주박물관 측은 신 박사의 이 같은 의견에 공감하고 당국에 에밀레종 보존을 위한 공기접촉 차단장치 등 대책마련을 위한 지원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에밀레종 보존을 위해서는 현위치에서 유리 차단막을 만들고 온·습도를 최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장치를 하거나 전시장소를 실내로 옮기는 방안이나 지금처럼 매달아 두기보다 받침대에 내려 두어야 한다는 주장도 학계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일부 향토사학자들 등은 장기보존 대책수립과 전시장 주변에 독특한 소리 생성 원리 및 종의 과학적 연구결과 등을 비치하는 등 전시방법 개선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주·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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