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연 경북 영덕군수가 대법원 판결로 12일 군수직을 상실하자 군민들은 허탈감에 빠졌다.
임명직과 민선 3기에 이르기까지 지난 9년 동안 영덕군을 이끌어 왔던 김 군수가 뇌물수수라는 덫에 걸려 중도하차하게 된 것에 대한 안타까움에서다.
특히 김 군수의 낙마로 영덕군은 무두청(無頭廳)상태나 마찬가지 상태다
영덕읍에 사는 한 주민은 "현재 도의원 2명과 영덕 출신 직전 국회의원이 비리에 관련돼 수감 중인 마당에 군수까지 자리를 떠나 씁쓸하기 짝이 없다"며 "어쩌다 이 지경에까지 이르렀는지 모르겠다"고 착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또 영해면의 김상태(55)씨는 "일련의 사건들을 교훈삼아 영덕이 변해야 살아 남는다"며 군민의 각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 군수가 자리를 떠남에 따라 그동안 보궐선거를 겨냥, 물밑에서 움직여 온 예비후보자들의 보폭이 커질 것으로 보이면서 또다른 분열과 갈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내년 4월 30일 보궐선거가 끝나고 1년 뒤 또다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다가오는 것을 감안할 때 영덕이 새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1년6개월 내내 선거판으로 내몰려 지역발전이 더욱 뒤떨어지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이다.
실제 군민들은 김 군수의 뇌물수수 사건이 불거지면서 지난 3년 동안 자치단체 경쟁력이 전국 232개 시·군 중 200위 밖으로 밀려난 상태여서 상실감에 빠져 있다.
이제 분열과 갈등을 넘어 영덕발전을 위해 다시 한번 군민들의 지혜를 모아가야 할 시점이다.
영덕·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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