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결정적인 순간에 적합한 효과음을 넣어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만들 수 있어요."
농구장에서 음향을 담당하는 이현진(23·여·계명대 패션정보기획4년·사진)씨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올 시즌 처음 농구장 음향을 담당한 이씨는 랩퍼. 랩퍼답게 자신의 몸보다 훨씬 큰 파란색 체육복을 걸치고 빨간 모자를 쓴 채 인터뷰에 응한 이씨는 내년 1월 발매를 목표로 현재 3집 앨범을 준비 중이다.
1, 2집은 컴필레이션 앨범(기획음반)에 참가했지만 이번에는 독집 앨범을 낸다고 했다.
전 음향담당자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만두게 되면서 이씨는 급하게 이 일을 맡게 됐다.
농구 규칙은 알고 있었지만 현장에서 직접 경기를 본 적이 없는 탓에 처음에는 다소 걱정을 했다.
이제 겨우 8경기째. 하지만 어느새 농구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이씨는 "TV로 볼 때는 그저그려러니 했는데 막상 현장에서 보니 매 경기마다 알 수 없는 승부가 이어지고 예기치 못한 상황이 생동감있게 나타나는 것이 너무 재밌다"며 농구예찬론을 펼쳤다.
고교 시절부터 음악 활동을 시작한 이씨는 삼덕동에 있는 라이브 카페가 주요 활동 무대다.
또 파티 기획 일도 하고 있다.
가수, 학생, 파티 기획자로 1인 3역을 하고 있는 이씨는 이 때문에 잠잘 시간을 빼고는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고 했다.
하지만 이씨는 "기회가 되면 이 일을 계속하고 싶다"며 "농구는 꼭 현장에서 봐야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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