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정보전문업체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최근 올해 채용시장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과거를 되씹어보면 내일이 보이는 법. 내년도 취업전선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은 올해의 경향을 잘 읽어 내년에 대비해야 한다.
△신입 비중 높아졌다= 삼성은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전년도 6천700명보다 20% 이상 늘어난 연간 8천60명으로 확대했다.
SK그룹도 지난해 1천100명에서 1천500명(상반기 700명, 하반기 800명)으로 신입 채용규모를 전년에 비해 36%나 늘렸다.
△채용 양극화 확대= 인크루트가 상장·등록사 813개사의 채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10대그룹 계열사와 공기업의 채용은 작년보다 15%이상 늘어났지만 그 외 기업들에선 10% 이상 줄었다.
△학력·연령 제한 없는 기업 증가= 9개 공기업(금융감독원, 근로복지공단 등)이 나이와 학력 제한을 모두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하반기 공채를 진행하고 있는 에너지관리공단도 학력, 연령제한을 철폐했다.
△인·적성검사, 채용당락의 잣대= 인크루트가 상장·등록사 237개사를 대상으로 '인·적성검사'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인·적성검사 실시 기업 10개사 중 약 8개사가 "인·적성검사 결과가 채용에 영향을 준다"고 응답했다.
△취업희망 1순위 공무원= 인크루트가 구직자 1천475명을 대상으로 일하고 싶은 기업을 조사한 결과 대기업을 제치고 공기업, 공무원이 취업희망 1순위로 나타났다.
△한자시험 실시 기업 증가= 금호타이어 금호석유화학 등의 금호그룹사, SK생명, 대덕전자, 제일기획, 한국공항공사, 한국전력공사 등이 채용시 한자시험을 보고 있고 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 삼성중공업, 삼성에버랜드, 삼성SDS, 제일모직 등도 한자 관련 자격증 소지자에게 채용시 가산점을 주고 있다.
△묻지마 지원 심각= 최근 5년간 이력서 지원 횟수가 1만4천610번에 달하는 구직자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는 1년에 2천922번, 한 달에 약 243회, 하루에 8번꼴로 이력서를 지원한 셈이다.
△입사경쟁률 매년 경신= 올해 최고의 입사경쟁률을 보인 곳은 대한체육회로 6명 채용에 4천673명이 몰려 779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 최고 경쟁률 728대1(한국언론재단)보다 높아졌다.
△이색 구직활동 속출= 9월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32세 근면한 남성, 열심히 일하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경매 시작가격 1천원, 즉시 구매가격 300만원에 자신을 팔겠다'는 취업 경매가 올라오기도 했다.
유명 일간지에 입사지원 광고를 낸 중년 구직자도 있었다.
△대학 취업률과의 전쟁= 경일대, 우석대는 '졸업생 AS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남서울대 역시 '사랑의 전화걸기'라는 졸업생 AS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최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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