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토요일
유산 노리고 침입한 괴한과의 싸움
⊙ 패닉 룸 (KBS2 밤 11시15분) 데이빗 핀처 감독, 조디 포스터·크리스틴 스튜어트·포레스트 휘태커 주연(2002년작)
집안에 침입한 괴한들을 피해 '패닉룸'으로 숨어든 여자와 괴한들의 대결을 그린 스릴러 영화. 위험한 상황에서 숨을 수 있도록 집안에 만든 안전한 비밀 방인 '패닉룸'에서 펼쳐지는 등장인물들의 쫓고 쫓기는 두뇌게임은 긴장감을 자아낸다. 주연을 맡은 조디 포스터는 임신한 몸으로 거친 액션까지 소화하며 좋은 연기를 선보인다.
멕은 남편과 이혼을 한 뒤 당뇨를 앓고 있는 딸 사라와 함께 뉴욕의 고급 주택으로 이사를 온다. 집 안에는 전화와 감시 카메라, 비상구호품 등 모든 시설이 갖춰진 '패닉룸'이 설치되어 있다. 새집에서 보내는 첫날밤, 세 명의 남자들 주니어, 버냄, 라울이 침입한다. 버냄은 패닉룸의 설계자였고, 주니어는 그 안에 할아버지가 남긴 막대한 유산이 있음을 알고 집에 숨어든다.
한 명 위해 사지로 간 병사들
⊙ 라이언 일병 구하기 (MBC 밤 11시30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톰 행크스·에드워드 번즈·맷 데이먼 주연(1998년작)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연출력이 뛰어난 전쟁액션 영화. 한 사람의 '라이언 일병'을 구하기 위해 적진에 투입되는 소대원들은 한 사람의 목숨이 소중하다면 적진에 투입되는 소대원의 목숨은 무엇인가 하는 회의를 가지고 열띤 논쟁을 벌인다.
1944년 6월 6일 노르망디 상륙작전. 오마하 해변에 대기하고 있던 병사들의 눈에는 두려움과 긴장이 감돈다. 노르망디 해변을 응시하는 밀러 대위와 그의 대원들은 전쟁 중 가장 어려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적진으로 향한다. 4형제가 전쟁에 참가하여 3명이 전사하고 적진에서 실종된 유일한 생존자인 막내 '라이언 일병'을 구하라는 임무를 부여받은 밀러 대위와 대원들은 적진으로 다시 들어가면서 명령에 대하여 의구심을 품게 되는데….
28일 일요일
중국 농부 일가의 파란만장한 삶
⊙ 대지 (EBS 오후 1시50분) 시드니 프랭클린 감독, 폴 무니·루이즈 레이너·월터 코놀리 주연(1937년작)
중국 농부 일가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 펄벅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위대한 소설작품의 탄탄한 구성과 등장인물들의 개성 강한 연기로 영화는 완성도를 높였고, '대지'라는 한 편의 고전을 탄생시키는데 영화가 큰 역할을 했다.
중국의 가난한 농부 왕룽은 노예 출신의 여자 아란과 결혼한다. 기근이 닥치자 왕룽은 가족들을 데리고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이사한다. 아란은 왕룽과 함께 힘든 생활을 견디고 혁명을 겪지만 돈을 모아 가족을 이끌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다. 토지를 조금씩 사들인 왕룽은 마침내 부자가 된다. 그러나 그는 조금씩 방탕해지고 젊은 여자를 첩으로 맞아들이며 집안은 혼란에 빠진다. 왕룽의 집안은 젊은 첩과 장성한 아들로 인해 불화가 끊이지 않지만 왕룽의 아내 아란은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1956년작 '왕과 나' 리메이크작
⊙ 애나 앤드 킹 (TBC 밤 11시45분) 앤디 테넌트 감독, 조디 포스터·주윤발 주연(1999년작)
19세기말 태국. 사이암 왕국의 뭉쿳 국왕과 영국인 가정교사 애나 레노웬스에 관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율 브린너와 데보라 카가 주연한 뮤지컬 '왕과 나'의 리메이크 작품. 조디 포스터가 여주인공 애나 역을, 홍콩의 주윤발이 왕 역을 맡은 영화로 아카데미 미술상, 의상상 등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다.
사이암 왕국의 뭉쿳 국왕은 제국주의 야욕 속에서 국가의 독립권을 지키려면 제도와 교육을 근대화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자녀들에게 서구식 교육을 시키기 위해 영국의 미망인 애나 레노웬스를 가정교사로 초빙한다. 아들을 데리고 사이암 왕국에 도착한 애나는 50명이 넘는 국왕의 자녀들을 가르치면서 고집 센 뭉쿳 국왕과 사사건건 의견 충돌을 일으킨다.
소설원작 스웨덴 스릴러 영화
⊙ 데드라인 (KBS1 밤 11시50분) 콜린 너틀리 감독, 헬레나 베르그스트롬·올랸 람베르그·브래스 브란스트롬 주연(2001년작)
리자 마크룬드의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스웨덴의 스릴러 영화. 북유럽 전역에서 베스트셀러였던 이 소설과 영화의 원제는 '폭파범'으로 가상의 올림픽 경기장 폭파 장면으로 시작된다.
스톡홀름에 지어졌던 올림픽 경기장이 폭탄 테러로 완전히 파괴되고 올림픽 개최를 지휘하던 담당자인 크리스티나도 현장에서 사망한다. 경찰은 폭파 사건과 크리스티나의 살인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지만 성과가 없다. 올림픽 개막일은 다가오고 상황은 더 나빠져만 간다. 석간신문에서 범죄 기사를 담당하던 애니카가 단서들 사이의 새로운 연관점을 찾아내지만 동료들은 애니카의 의견을 무시한다.
사진설명 : 영화 '패닉룸'의 한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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