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라오스 협력 강조"

(비엔티엔연합)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차 라오스를 방문 중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8일 오후 첫 공식 일정으로 ' 한·라오스 직업훈련원' 준공식에 참석, 양국간 우호협력 증진을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축사에서 "한국이 지금과 같이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데에는 우수한 사람과 높은 교육열이 그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각급 학교와 직업훈련원에서 육성한 우수한 기능인들은 우리나라 산업화를 이끄는 주역이 됐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라오스의 성공은 한국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면서 "이는 공동의 번영을 이뤄갈 훌륭한 협력의 파트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우리 두 나라 관계는 95년 수교이후 빠르게 발전해 왔고 앞으로 협력해야 할 분야도 많다"며 "우리 두 나라가 함께 세운 이 훈련원은 양국 우호협력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초말리 사야손 라오스 부통령은 환영사에서 "라오스 정부를 대신해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의 무상지원으로 건립된 직업훈련원 준공식에 노 대통령 내외가 참석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양국간 상호발전을 위한 교류가 끊임없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