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재 뜯어보기-바뀌는 토플, 고득점 비결

바뀌는 토플 어떻게 극복할까? 여기에 비법이 있다!

2005년 9월부터 토플 시험 방식이 대폭 바뀐다.

차세대 토플이라고도 불리는 IBT(Internet-Based TOEFL)는 컴퓨터를 통해 시험을 보던 CBT(Computer-Based TOEFL) 방식에 말하기(Speaking)와 듣기(Listening)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토플 전문 시행 기관 ETS가 최근 발표한 신경향 토플은 기존의 CBT와 비교해 문법 문제가 빠지고 말하기 및 쓰기 문제가 추가되었다는 게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이다.

통합형 문제가 등장한 것도 눈에 띈다.

단순히 듣기 혹은 말하기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지문을 읽고 지문과 관련된 강의를 듣고 난 후 말하기를 하는 등 통합적인 문제 해결 능력이 요구된다.

변화된 토플에서 고득점하려면 영어 공부하는 방법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

대안으로 몇 가지를 제시해 보면 아래와 같다.

첫째, 통합적인 언어 사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읽은 내용은 써보고 들은 내용은 요약해 보고 또 듣거나 읽은 내용은 논리적으로 말해보는 연습을 평소에 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독해하는 방법을 바꿔야 한다.

무작정 단어 암기나 문제 풀기에 급급해 하지 말고 글의 주제와 흐름을 파악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또한 2배 이상 길어진 지문을 제한시간 내에 소화하려면 빨리, 그리고 많이 읽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셋째, 직접 써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독해 후 글을 요약하거나 일반적인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직접 써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넷째, 긴 지문에 신경 써야 한다.

듣기 지문이 길기 때문에 강의나 지문을 듣는 동안 중요한 내용을 요약 정리하는 연습(note-taking)을 통해 듣기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다섯째, 말하기 연습은 필수다.

일반적인 주제뿐만 아니라 읽은 지문이나 들은 내용을 영어로 말하는 연습을 많이 하되 논리적으로 말하는 능력을 평소에 길러 두어야 한다.

새로운 시험 방식과 그에 필요한 공부법이 제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맞게 구성된 교재는 그리 많지 않다.

현재 적절한 교재로는 'The Michigan Guide to English for Academic Success and Better TOEFL Test Scores'가 있다.

약칭 'Michigan TOEFL'이라고도 하는 이 교재는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등 각 영역에 대한 대비 전략과 문제 분석이 상세히 나와 있다.

이 교재는 아직은 생소한 IBT TOEFL 대비를 위해 실질적인 가이드 및 전략을 제시하고 있으며, 연습문제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가늠해 볼 수도 있다.

이강수(영어전문서점 English House 대표)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