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의 대표종목들로 구성된 통합 증권거래소의 새로운 대표 주가지수를 만드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미국의 다우30지수처럼 양 시장의 대표종목들로 구성될 새 지수에 50개 정도의 종목을 포함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증권거래소 고위관계자는 5일 "통합거래소를 대표하는 주가지수를 산정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양 시장의 핵심 종목들로 구성된 신규 지수를 만드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다우30지수를 비롯해 영국의 FTSE100지수, 일본의 닛케이225주가평균 등 세계 주요증시 대부분이 대표지수를 업종 대표 핵심우량주로만 구성해 발표하고 있으나 한국은 전체 상장·등록종목을 포괄하는 지수방식을 고수해왔다.
전 종목 시가총액 방식은 시장 전체상황을 보여주는 장점이 있지만 상품성이 떨어지고 시장에 별 영향이 없는 종목까지 지수에 편입함으로써 투자가치가 있는 종목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시장의 상황을 반영하지 못함은 물론 관련 파생상품의 개발을 위한 기본지수로서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아울러 핵심 대표종목들의 주가가 지난 수년간 여러 배 올랐음에도 지수는 매번 1천 포인트선을 고점으로 맴돌게 하는 원인이 돼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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