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해 증시 스타는 1만원 미만 중저가주

상장종목 절반 이상 연초보다 주가 낮아

올해 거래소시장에서 가격대별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주식은 시장 대표주가 주로 포진한 5만원 이상 고가주가 아니라 1만원 미만의 중저가 종목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거래소가 신규상장이나 기업분할 등으로 비교가 불가능한 종목을 제외한 626개 상장주식들의 올 1월2일 종가와 지난 2일 종가를 비교한 결과 연초 주가가 5천원 미만이었던 162개 종목들의 평균 주가 상승률이 18.5%로 가장 높았다.

또 5천원 이상∼1만원 미만이었던 167개 종목이 평균 13.9%올라 그 다음이었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가 821.26에서 884.10으로 7.65%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이들 저가주들의 평균 상승률은 시장수익률을 크게 웃돈 셈이다.

특히 5천원∼1만원대였던 종목수는 연초 167개에서 147개로 줄어든 반면, 1만원 이상∼5만원 미만 종목수는 연초 236개에서 지난 2일 252개로 늘어나 연초 5천원∼1만원대 주식 상당수가 1만원대 이상으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됐다.

저가주들의 선전과 달리 지난 4월 증시를 주도했던 고가주들은 10월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줄어들고 IT경기부진, 원화강세 등에 직면하면서 상승률이 저가주에 크게 못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연초 주가가 1만원 이상∼5만원 미만이었던 236개 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8.7%에 그쳤고 삼성전자 등 지수관련주들이 대부분 밀집해있는 5만원 이상 고가주의 평균 상승률은 4.4%로 시장수익률에도 크게 미달했다.

한편 종목별로 지난 1월2일 종가와 지난 2일 종가를 비교한 결과 626개 종목중 주가가 오른 종목은 전체의 43.5%인 272개로 종합주가지수의 상승세에도 불구, 상장 종목의 절반 이상이 연초보다 주가가 낮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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