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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병원 활로찾기…분야별로 '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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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대구·경북병원회(회장 전수한 경북대병원장)가 침체한 지역경제의 활로를 의료산업의 활성화에서 찾는 방안 마련에 손을 잡았다.

대구시와 병원계의 이 같은 움직임은 지역 병원의 경쟁력을 확보해 고속철 개통에 따른 환자의 역외 유출을 막는 것은 물론 역외 환자들을 대구로 끌어들여야 한다는 지역사회 여론에 따른 것이다.

시와 병원회는 의료산업 활성화방안을 찾기 위해 내년 초 2억원(시비 50%, 병원회 부담 50%)을 들여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다. 시는 다음 주 열릴 시의회 예결위원회에 사업 예산을 신청했으며, 연구실적 등을 고려해 복지부 산하 연구기관인 서울의 보건산업진흥원에 용역을 맡길 방침이다.

시와 병원회는 용역을 통해 △대학병원의 병원별 특화 및 차별화 방안 △의료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필요한 인프라 △지역 환자의 역외 유출 실태 △경쟁력 있는 진료분야 선정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주성 대구·경북병원회 총무이사는 "지역의 병원들이 서울과 비교해 경쟁력이 있는 분야가 많은데도 이를 육성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 용역은 이를 위한 첫 시도가 될 것"이라며 "다른 국가에서는 정부가 정책적으로 의료산업을 육성해 외국의 환자를 유치할 정도로 의료산업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와 병원회는 용역 결과를 지역 의료산업 육성 방안과 병원 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이다.

조해녕 대구시장은 지난 5월 대학병원을 포함한 대구지역 종합병원 원장들과 '의료 산업 발전에 관한 회의'를 열고 지역 병원의 경쟁력 강화 방안, 의료산업 단지 조성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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