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엄마와 함께 하는 NIE-성덕대왕신종

매일신문 11월10일자 1면에 게재된 '에밀레 종소리 이젠 못 듣는다'는 기사를 보고 현대 기술로는 재현할 수 없는 통일신라시대 성덕대왕신종의 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그래서 에밀레종과 관련된 여러 가지를 조사해 보았다.

문1. 사진에 나오는 문화재는 어느 시대의 종인지 알아보고 이름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답 : 사진은 통일신라시대 성덕대왕의 명복을 빌기 위해 혜공왕7년에 제작된 범종이다. 에밀레종이라고도 불리며 정식 명칭은 성덕대왕신종. 국보 29호로 지정되어 있다.

문2.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동종인 성덕대왕신종의 구조에 대하여 알아보자.

답 : 맨 위의 종을 거는 부분을 '용뉴'라 하고, 용뉴 옆에는 만파식적(거센 물결을 잠재우는 피리)의 모양을 따서 만든 '음통'이란 것이 있다. 그 아래로는 종의 몸체에 해당하는 '상대'라는 부분이 있고 그속에는 비천상과 종누(종의 누각)가 아름답게 조각되어 있다. 그리고 종의 맨 아래 바닥에는 타원 모양으로 땅을 넓게 파 두었는데 '울림판'이라고 한다. 울림판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종의 구조로 종소리가 더 크게 넓게 퍼져가게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문3. 종에 관련된 용어들을 찾아보자.

★ 용뉴 : 종의 머리부분 장식을 종뉴라고 하는데 주로 용을 조각하였다.

★ 음통 : 맑고 고운 소리를 내도록 하기 위하여 종의 머리 부분에 설치된 소리통.

★ 당좌 : 종이나 금고 등을 칠 때 때리는 자리를 정해 장식하여 놓은 곳.

★ 비천상 : 종의 표면에 장식 배치한 상징인 천인상을 말한다.

★ 하대 : 종의 최하부에 돌린 띠이다.

문4. 에밀레종에 얽힌 설화에 대하여 알아보자.

답 : 신라 제 35대 경덕왕이 "신라에서 가장 크고 가장 아름다운 소리가 나는 종을 만들어 아버님이신 성덕대왕의 뜻을 기리고 싶소" 라고 하였다. 그러자 신하들은 스님을 보고 정성이 깃든 시주를 받아오라 시켰다. 스님은 가난한 집에 가서 갓난아이를 시주받아 왔다. 아이는 펄펄 끓는 쇠물에 넣어져 종이 되었다. 이렇게 완성한 종은 "에밀레~"하고 아이가 어미를 부르는 소리가 난다고 해서 에밀레종이라 부르게 되었다. (삼국유사)

문5. '에밀레 종소리 이젠 못 듣는다' 기사의 본문에서 종의 안전과 유물로서의 가치 연장을 위해 타종을 중단하는 게 좋은 건지 타종론자들의 주장이 옳은지 내 생각을 말해보고 그 이유도 이야기해 보자.

답 : 종의 안전과 유물로서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타종을 중단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소중한 문화재인 에밀레종을 많이 치다 보면 종의 안전성이 떨어지니 오래도록 보존하기 위해서 타종은 중단해야 한다. 조상들이 공들여 만든 종이므로 많이 치면 종이 부서질 위험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민들이 종소리를 듣고 싶어 하니 타종은 하지 않되 종소리는 녹음을 해 두었다가 시간을 정해서 들려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소중한 문화재를 아끼고 보존하여 길이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으니 내 생각에는 그 방법이 가장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엄마 박경선 자녀 김태언(방촌초등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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