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직장인 52% '재테크'…'적금' 가장 선호

직장인 2명중 1명 가량이 현재 '재테크'를 하고 있으며 상당수가 수익성보다 안정성을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1천6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현재 재테크를 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52.2%로 집계됐다.

'재테크를 하지 않고 있다'(47.8%)는 응답자 중에도 52.4%가 '재테크를 위한 초기자본을 모으는 중'이라 답했다.

재테크를 하고 있는 직장인의 비율은 여성(50.4%)에 비해 남성(53.0%), 미혼자(51.4%)보다는 기혼자(53.8%)가 많았다.

연령대별 '재테크족' 비율은 41∼45세 66.7%, 31∼35세 58.9%, 36∼40세 58.1%, 46세 이상 57.1% 등의 순이며, 연봉수준별로는 4천만∼4천500만원 72.7%, 3천만∼3천500만원 66.9%, 4천500만원 이상 66.0%, 3천500만∼4천만원 60.0% 등 연봉이 많을 수록 비율이 높았다.

월평균 재테크 금액은 대부분 월급의 30% 미만을 투자하고 있는 가운데 4천500만원 이상은 150만원 이상, 3천만∼4천500만원대는 90만∼110만원, 1천500만∼3천만원대는 30만∼70만원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재테크 수단으로는 78.3%가 '수익성보다 안정성을 중시한다'고 밝힌 가운데 '적금' 39.4%, '예금' 22.6%, '보험' 18.0%, '주식투자' 8.9%, '부동산 투자' 5.1% 등의 순으로 꼽았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경기침체와 고용불안의 영향으로 경제력 향상에 대한 직장인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그러나 경기회복에 대한 낮은 기대감으로 수익성보다는 안전지향적인 재테크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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