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문대 자율모집(정시모집)에서는 분할모집을 하는 대학을 중복 계산할 경우 전체 157개대보다 훨씬 많은 171개대가 4년제 대학과 같은 기간에 전형을 실시, 치열한 신입생 유치 경쟁을 벌인다.
전체 입학정원은 26만5천920명으로 고교 졸업생 감소 등에 맞춰 스스로 감축한 곳이 많아 전년보다 1만1천303명이나 줄었고 정시모집 인원도 지난해 17만3천937명에서 올해 7만4천518명으로 9만9천419명 급감했다.
수시 1,2학기 모집을 통해 정원내 모집인원의 72%를 뽑았거나 뽑고 있기 때문으로, 수시 대 정시모집 인원 비율이 지난해 5대 5에서 올해 7대 3으로 바뀌었다.
전문대 및 대학졸업자, 농·어촌학생, 재외국민·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 정원외 특별전형도 2만9천725명으로 2만3천619명 감소했다.
물론 수시모집에서 미달되거나 미등록으로 뽑지 못한 인원은 정시모집으로 채울 수 있어 정시모집 정원은 이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원서접수 전에 공고되는 대학별 모집요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한편 경기불황에 따른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전문대 취업률은 2004년 2월 졸업자기준 77.2%로 일반대학(56.4%)을 웃돌아 전문대 인기는 더 높아질 전망이며 4년제나 전문대 졸업자의 전문대 재입학도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005학년도부터 간호·보건의료 분야도 전문대 졸업자가 4년제에 편입하지 않고 전공심화과정과 학점은행제, 시간제 등을 통해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어 이 분야 경쟁률은 더욱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형시기 = 12월 22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대학별 자율모집을 실시한다.
4년제 대학 '가', '나', '다'군 전형과 같은 시기인 12월 28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정시모집을 하는 전문대가 171개대(분할모집 중복 계산)이고 그 이후가 경북전문대 등 26개대다
경도대 등 43개대가 4년제 '가'군과 같이 올해 12월 28일~내년 1월 11일, 경도대 등 104개대가 '나'군인 내년 1월 12~23일, '다'군인 내년 1월24 ~2월2일 전형을 실시한다.
2,3차례 나눠 뽑는 대학이 42개대로 지난해보다 9곳 늘어난 가운데 거창전문대 등 31개대는 2차례, 김천과학대 등 11개대는 3차례 분할모집한다.
정시모집 기간에 채우지 못한 인원은 내년 3월1~12일 추가모집할 수 있다.
◇일반전형 = 특별한 자격을 정하지 않고 보편적 기준에 따라 선발하는 일반전형 모집인원은 4만9천203명으로 정원내 모집인원의 66%이다.
주간이 157개대 4만720명이고, 야간은 112개대 8천483명이다.
◇특별전형 = 실업 및 예·체능고 졸업자, 일반고 직업과정 2년 이상 이수자, 대학별 독자기준 해당자 등이 대상이며 모집인원은 2만5천315명. 주간이 149개대 1만9천557명이고 야간이 107개대 5천758명이다.
주간은 133개대, 야간은 99개대가 학생부만 보고 나머지는 학생부, 면접, 수능, 실기 등의 전형요소를 섞어 선발한다.
실업고와의 연계교육 대상자(2+2과정)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29개대, 1천439명으로 연계 대상은 328개 고교, 364개 학과, 1만9천837명이다.
대학 독자기준 전형은 기능·경연대회 입상자, 국가·민간자격 소지자, 봉사활동실적자, 전업주부, 자기 추천자, 애견대회 입상자 등이 있다.
◇전형방법 = 23개대는 수능 1개 영역만 반영하고 54개대는 2개 영역, 23개대는 3개 영역, 35개대는 4개 영역을 반영한다.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이 55곳, 백분위로 전형하는 대학이 83곳이고 수리영역은 '가' 또는 '나'를 지정하는 곳이 없지만 탐구영역은 118곳이 사회/과학/직업탐구를 구분하지 않는 반면 6곳은 사회/과학탐구만 반영한다.
학생부는 147개대가 반영하는데 실질반영률은 12.63%로 2003학년도 11.65%, 지난해 11.98%보다 높아지는 추세다
전과목 반영대학이 83곳으로 가장 많고 2과목 반영 25곳, 6과목 반영 17곳 등의 순이며 교과 및 비교과 반영비율은 교과 100% 84곳, 교과 90% 27곳, 교과 80% 34곳 등이다.
127개대가 석차를, 20개대가 평어(수·우·미·양·가)를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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