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는 16일 성탄메시지를 발표,"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기쁨과 환희의 노래를 힘껏 부르기에는 너무나 어둡고 암담하다"며 "오늘날 우리 사회와 국민은 교회가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돼 희망의 불씨를 살려주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어려운 때일수록 교회는 성탄의 기쁜 소식을 외쳐야 하고 증거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이혼 증가, 무분별한 낙태, 청소년 탈선 등 오늘날 우리 가정이 겪고 있는 문제는 심각하다"며 "우리 교구도 새해 사목교서에서 밝힌 대로 복음적인 가정공동체 건설과 가정을 위한 사목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주교는 특히 "무엇보다 우리 사회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민생경제의 회생"이라며 "이제부터라도 정치권은 현실을 직시하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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