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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예측 레이더, 비슬산에 전국 첫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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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성 호우를 예측하는 강우레이더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비슬산 조아봉 정상에 세워진다.

건설교통부 산하 낙동강홍수통제소는 17일 150억 원의 예산으로 조아봉 정상(1천54m·청도군 각북면 오산리)에 강우레이더를 설치키로 하고 실시설계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2007년부터 가동되는 강우레이더는 반경 100∼150km를 커버해 낙동강 태화강 형산강과 인근 지역의 강우량을 예측해 홍수, 설해 등 자연재해 예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우레이더는 구름에 전파를 쏘아 구름이 이동하는 경로와 비를 담고 있는지 여부, 바람의 방향 등을 포착하는 장비이며, 국내에는 임진각에 설치된 소형 강우레이더가 유일하다.

건교부는 앞으로 전국 11개소에 강우레이더를 설치할 계획으로 낙동강의 중요성을 감안, 비슬산에 가장 먼저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낙동강홍수통제소 관계자는 "향후 강우레이더 설치로 경상남·북도, 대구시 등과 강우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돼 자연재해의 대비와 예방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통제소는 환경단체의 반발을 의식, 30m높이의 레이더 장비를 최대한 두드러져 보이지 않도록 시공할 방침이며 산불 예방시스템, 등산객 응급시설, 조망대 등도 갖추기로 했다.

통제소는 달성군과 청도군과의 협의가 끝나는 대로 내년초 공청회 등을 열어 주민 동의를 받아 설립될 계획이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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