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도는 내년부터 복식부기 회계제도를 시범 시행한다.
지방자치제의 회계 처리 방식을 현행 단식부기에서 복식부기로 전환하기로 한 정부 방침에 따라, 대구시와 경북도는 복식부기 추진팀 구성 및 전산시스템 구축 등 복식부기 시범 실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또한 각 실과별 회계담당자를 대상으로 복식부기 전문과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복식부기를 시행하게 되면 자산과 부채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가 미흡하고 재정 운영의 책임성과 투명성이 부족한 현행 단식부기의 문제점이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내 기초자치단체 중에는 대구 남구청과 포항시, 문경시도 내년부터 복식부기 제도를 시범 시행한다.
복식부기는 건별 거래를 차변(왼쪽)과 대변(오른쪽)에 이중 기록하여 회계 처리하는 방식으로, 거의 모든 기업에서 채택하고 있는 회계기법이다.
반면 현재 정부기관 및 지자체에서 시행되고 있는 단식부기는 예산 대비 집행내역을 단순히 기록하는데 그쳐 자산·부채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하기 힘들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2005년 한 해 동안 복식부기 제도를 시범 실시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제도를 개선해 2006년 1월부터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복식부기 제도는 최근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에서 예산회계 분야 개혁과제로 선정됐으며, 기초단체를 포함한 전국의 모든 지자체에서는 2007년부터 복식부기가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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