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웃과 더불어 사는 농촌 만드는 게 꿈"

불우이웃돕기·봉사 앞장 봉양청년회

"지역사회와 불우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것은 농촌을 지키는 젊은 우리들의 몫이지요."

의성 봉양청년회(회장 신두철)가 자선바자회, 장학금 지급, 사랑의 집 지어주기 등으로 소년소녀가장 및 홀몸노인 돕기에 열성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원들은 지난 16일 봉양농협 앞에서 소년소녀가장 및 홀몸노인 돕기 자선바자회를 열었다. 자선행사를 위해 영덕까지 가서 잡은 오징어와 소라 등 싱싱한 수산물을 면민들에게 나눠주며 불우한 이웃을 돕자고 길거리에 나섰다. 주민들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쌈짓돈을 꺼내며 이들의 어깨를 두드려 주었다.

회원들은 또 회비를 모아 초·중·고 소년소녀가장 4명에게 정기적으로 15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 5개 마을 홀몸노인들에게는 각각 30만 원씩 150만 원을 생계비로 지원하고 있다.

봉양청년회원들의 봉사활동은 연말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매년 5월에 열리는 지역의 크고 작은 노인 경로잔치를 주관하고 탑산온천, 쌍계천 등지에서 연중 자연보호활동도 벌인다.

특히 올해는 사랑의 집짓기사업에도 참여, 80가구의 집을 수리해 주기도 했다.

신두철 봉양청년회장은 "청년회가 봉사활동을 맘껏 할 수 있는 것은 청년회 선배 회원들의 후원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며 "떠나가는 농촌에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풍요로운 농촌을 만드는 것이 우리들의 꿈이다"고 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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