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3년 12월 21일 미국 신문 '뉴욕 월드'지(紙) 일요일판에 세계 최초로 낱말맞추기(crossword) 퍼즐이 실렸다. 글자를 넣는 칸은 흰색, 넣지 않은 칸은 검정색으로 칠해놓은 이 간단한 퍼즐은 연재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온 세계로 뻗어나갔다.
간단한 크로스워드는 이미 19세기경 영국의 어린이 잡지에도 나와 있었지만, 이를 성인용으로 만든 사람은 영국 출신의 기자 A 윈이었다. 윈이 매주 일요일 연재한 크로스워드가 인기를 끌자 뉴욕의 출판업자인 사이먼과 슈스터는 1924년 이를 연필이 달린 단행본으로 만들어 판매했다. 단행본은 한 달이 못 되어 베스트셀러가 됐고, 1930년까지 60집이 출판돼 모두 약 75만 부가 팔렸다. 영국에서는 지적 유희로서 크게 환영받아 수많은 신문잡지에서 다루었으며, 아직도 인기 현상퀴즈 대접을 받고 있다.
낱말맞추기는 그 이후로 발전을 거듭해 힌트가 문장으로 되어 있는 것, 출제 범위가 한정되어 있는 것, 모양이 네모가 아닌 것 등, 세로 가로 15개의 작은 네모를 가진 4각의 기본형태에서 벗어난 여러 가지의 변형이 있다.
낱말맞추기는 요즘 뇌기능 저하 예방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뇌의 활동을 자극해 정신건강을 유지시켜준다는 것. 간단한 게임이지만 단순한 놀이는 아니다.
▲1820년 흥선대원군 이하응 출생 ▲1620년 메이플라워호, 미국 매사추세츠주 플리머스항 도착 ▲1968년 경인고속도로(29.5㎞) 개통 ▲1991년 소련연방 69년만에 해체.
조문호기자 news119@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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