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은 지난 21일 한국에 돌아갔으며 양키스 입단 여부는 곧 발표가 될 것이다."
뉴욕 양키스 입단을 위해 뉴욕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구대성(35)이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이미 귀국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진 가운데 구대성의 에이전트인 조동윤씨가 27일 자세한 경위를 밝혔다.
조씨는 "구대성은 귀국했지만 협상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일부 보도 내용을 부인하면서 "단지 양키스 내부 문제 때문에 계약 최종 결재 단계에서 구대성의 입단이 묶여 있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랜디 존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트레이드와 자유계약선수 카를로스 벨트란의 입단 문제가 마무리된 후 구대성의 계약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동윤씨는 28일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과 통화를 한 후 29일이나 30일 만나 협상에 대한 매듭을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조씨와의 일문일답.
--현재 구대성은 어디에 있는가.
▲일본과 한국에서의 신상 정리를 위해 지난 21일 귀국했다. 일본내 살림살이 정리는 한국에 오기 전 들러 대충 마무리 지었다.
--구대성의 귀국을 알리지 않은 이유는.
▲발표가 늦어지며 구구한 억측이 나돌았다. 그런 상황에서 구대성의 귀국을 알릴 경우 불필요한 오해를 사게 될 것 같아 언론에 알리지 않았다.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을 이해해주기 바란다.
--구구한 억측은 무엇을 말하는가.
▲계약기간과 연봉에 이견이 있다든지, 아니면 40인 로스터에 포함되느냐 안 되느냐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는 등 일부 언론이 밝힌 내용들이다.
--계약과 연봉, 또는 40인 로스터 포함 여부는 전혀 문제가 안된다는 것인가.
▲그렇다. 그런 것들은 이미 탬파에서 다 정리된 것으로 문제가 안된다.
--입단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자신할 수 있나.
▲구대성 선수가 아무런 확신도 없이 귀국했겠나? 일본으로 떠나는 날 밝힐 수는 없지만 무언가 언질이 있었다.
--그렇다면 발표가 늦어지는 이유는.
▲우리와의 협상 때문이 아니라 양키스의 팀 정비 문제 때문이다. 양키스는 지금 랜디 존슨과 카를로스 벨트란 영입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구대성 계약은 그 때문에 최종 결재 상태에서 뒤로 밀려나 있을 뿐이다.
--언제쯤 발표할 수 있다고 보는가.
▲내가 시간을 정하는 게 아니라 장담할 수 없지만 곧 결정이 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28일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과 통화를 하기로 했고 그렇다면 29일이나 30일 만나지 않겠나.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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