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중인 마이클 그린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선임국장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에게 조지 부시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고 NHK가 1일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그린 국장은 지난달 30일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관방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고이즈미 총리에게 보내는 부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부시 대통령은 친서에서 북한과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미국과 일본이 협력해 대처해 나가자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 국장은 31일 일본 내 대북(對北)강경파의 최선봉으로 꼽히는 아베신조(安倍晋三) 자민당 간사장 대리와 만난 자리에서 "일본이 대북 경제제재를 선택방안으로 고려하는 것은 '대화와 압력'이라는 차원에서 이해한다"면서도 "미국과 일본이 잘 협의하자"고 말해 실제 발동 여부는 미국과 협의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마치무라 노부다카(町村信孝) 일본 외상은 31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답변하는 가운데 "대북 경제제재가 일본 국내에 미칠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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