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도전과 섬세하고 학구적인 곡 해석으로 청중을 사로잡는 피아니스트 김대진(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3월 4일 오후 7시30분 대구동구문화화관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줄리어드 음대와 대학원을 졸업한 김 교수는 12세 때 예원콩쿨(1974)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이화경향콩쿨(1975), 동아음악콩쿨(1979) 등 국내외 주요 콩쿠르를 모두 석권하며 일찌감치 주목받는 연주자로 떠올랐다.
그는 열정적인 연주무대로 늘 화제를 몰고 다니는 피아니스트다.
지난 2001년 9월 대한성공회에서의 첫 연주를 시작해 명동성당, 울산문화예술회관, 호암아트홀, 제주도 한라아트홀, 광주 5·18기념문화관 민주홀 등을 순회하며 3년 3개월 만에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연주했다.
또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하루에 완주하는가하면 낭만 콘체르토 시리즈를 통해 슈만과 라흐마니노프 협주곡을 한 무대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슈베르트 탄생 200주년 기념 독주회, 쇼팽 서거 150주년 기념 협주곡 전곡 연주회 등 과감한 도전으로 한국 피아노 음악사에 한 획을 긋고 있다.
지난 25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대구시립교향악단 제315회 정기연주회 협연자로 출연,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를 대구 음악팬들에게 선물했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하이든의 '소나타 다장조'를 비롯한 슈베르트의 '소나타 가단조', 쇼팽의 '발라드 제1번 가단조~제4번 바단조' 등을 들려준다.
문의 053)656-1934.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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