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방공포병여단 8991-3부대는 9일 부대 안전관리 5천일 무사고 기록을 달성했다.
부대는 지난 1991년 이후 인적·물적 사고를 한 차례도 내지 않았는데 이는 전국 방공포병 부대 중 무사고 최장 기록이다.
특히 이 부대의 경우 여름에는 안개와 태풍이 잦고, 겨울에는 체감 온도가 영하 30~40도에 달하는 격오지에서 근무하면서 각종 안전 사고에 노출돼 있는 상황에서 대기록을 달성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작전준사관 김덕지(50) 준위는 "꿈만 같은 무사고 5천일을 맞으니 가슴이 뭉클하고, 그동안 고생했던 사람들의 모습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며 "지난 1991년 호우로 작전도로가 유실되면서 부대가 고립돼 헬기로 부식을 수송하며 전 부대원이 도로복구에 매달렸던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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