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도체육회(회장 조해녕 대구시장·이의근 경북도지사)를 이끌 2005~2008년 임기 임원진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시·도체육회는 각각 김호군·조창현 사무처장과 이인중·최억만 상임부회장의 유임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부회장과 이사 등 임원을 대거 교체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구시체육회는 새 임기의 임원진을 구성하면서 전국체전 성적 향상과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구 유치를 전제로 세대교체와 여성계 인사 영입에 무게를 실었고 경북도체육회는 2006년 경북 체전을 염두에 둔 안정적인 운영과 경제력이 있는 이사 영입에 주안점을 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체육회는 김재하 삼성라이온즈 단장과 김기진 계명대 교수, 이종은 팔공골프장 대표이사 , 이재영 대구시청 여자핸드볼 감독 등을 새 이사로 영입할 예정이다
또 현재 2명인 여성 이사를 4명으로 늘리기로 하고 도은아(동부 허병원 원장) 정구연맹 부회장과 문은주 빙상연맹 부회장을 추대하기로 했다.
대학이나 교육계 등에서 맡고 있는 당연직 성격의 이사들도 새 인물로 교체된다.
이에 따라 시체육회에서 터줏대감으로 활동한 경기단체의 상당수 이사들은 물러나게 됐다.
그러나 이신일 육상 부회장의 경우 교체 대상이지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구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 유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체육회는 이와 함께 지역 체육계 원로인 박만태, 구수갑씨 등으로 고문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도체육회 경우 지난달 22일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이의근 회장으로부터 임원진 구성 권한을 위임받은 전형위원회(위원장 이병탁 양궁협회장)가 인선을 거의 마무리한 상태다.
도체육회 부회장에는 황경웅 (주)한국아스텐엔지니어링 경북본부장과 이대공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 등이 영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재수 안동시생활체육협의회 회장과 장국봉 전 경북도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장, 정수웅 경북럭비진흥회 상임이사, 이중식 경북체육중·고 교장, 최인호 경기단체전무이사협의회장, 허정 대구가톨릭대교수, 김윤호 안동대 교수, 박기홍 영남대 교수, 김규백 경북시·군교육장협의회 대표 등은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경북체육회는 이번에 도 체육 발전에 대한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해 임원들에게 200만원 이상의 체육 성금을 낼 것을 부탁, 모두 승낙을 받았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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