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 전망대-자동차·반도체 업종 중심 매수 유효

지난 주 국내 주식시장의 반등은 하락에 대한 기술적인 반등이었다.

이번 주 추가적인 상승을 위해선 촉매제가 필요하나 현재 뚜렷한 촉매제가 없어 보인다.

미국 시장이 양호한 거시지표와 유가의 큰 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하락한 것은 같은 맥락에서 설명할 수 있다.

시장은 상승을 위한 근본적인 촉매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고유가 이후 발표되는 1/4분기 실적과 전망치에 무게가 옮겨가고 있는 듯하다.

시장 합의를 능가하는 기업실적만이 인플레이션 우려감을 잠재우며 주가 상승의 촉매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옵션만기일 등으로 변수가 많은 한 주가 될 것이다.

그러나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 대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원화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추가적인 원화의 하락을 예상할 때(5개월 전 1천70원) 그동안 조정을 보여왔던 자동차, 반도체업종 중심의 매수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장기 상승국면에서 나타나는 일련의 조정현상이 일어나고 있지만 시장을 두려워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프랑스를 비롯한 몇몇 선진국 시장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것을 볼 때 미국의 10년 국채금리의 큰 폭 상승이 없는 한 외국인의 추가적인 대규모 매도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강대원(미래에셋증권 대구지점 증권영업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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