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4월철이면 애써 가꾼 산림을 잿더미로 만드는 산불이 되풀이 되고 있다.
최근 양양의 대형 산불과 지난 96년 4월 강원도 고성의 대형산불을 비롯 대부분의 큰 산불이
4월 상순에 집중해서 발생하고 있다.
계절적으로 일년중 가장 메마른 날씨에 식목일과 청명 한식이 겹치면서 산불 발생이 잦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봄철 산불이 연중 행사가 안되도록 하기 위해서 범 국가적인 대책을 세워야한다.
먼저 산불예방
차원에서는 우선 전체 산불피해의 60%가 집중 발생하는 4월에는 보다 전면적인 입산 통제가 이루어져야 한다.
또 강원도를 비롯 동해안지역 산림의 70%를 차지하는 소나무 등 침엽수의 비율을 낮추어야 한다.
소나무의 잔가지는 불이붙어 바람에 날려갈 경우 산불의 급속한 확산을 도우기 때문이다.
아울러 일정한 거리마다 활엽수 등 산불에 강한 수종으로 방화림을 조성하고 과감한 간벌과 활엽수와 혼림을 조성하여 산불에 강하게 한다.
내년부터 식목일을 공휴일에서 제외 한다고 하는데 이번기회에 식목일을 3월로 옮기는 것도 검토해볼만 하다.
4월 초순은 나무심기에 시기적으로 좀 늦은 편이고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시기와 겹쳐 산불발생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면이 있기때문이다
또 초기의 효율적인 진화를 위해 한번에 1만리터 이상의 물을 싣고 강풍에도 작업이 가능한 초대형 산불 진화 헬기의 도입이 확대 되어야 하며 원시적인 산불진화용 개인 장비도 개선이 시급하다.
끝으로 낙산사와 같은 중요 문화재 건축물에는 스프링쿨러 등 자동 소화시설을 갖추어 산불로 인해 귀중한 문화재가 소실되는 안타까움이 없도록 해야할 것이다.
권수진(포항시 괴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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