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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의료기관 평가, 대구가톨릭대 병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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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처음 실시한 의료기관 평가에서 대구가톨릭대병원이 지역에선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고 전국에선 서울대병원이 최고의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14일 전국 대학병원 42곳과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3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료기관 평가(지난해 8~11월) 결과를 공개했다.

평가내용은 환자의 권리와 편의, 진료체계, 병동, 영양, 응급, 수술 관리체계, 약제 등 18개 항목이며, 그 결과에 따라 항목별로 A(우수), B(양호), C(보통), D(미흡) 등 4개 등급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이번 평가는 암 수술 후 5년 생존율 등 의료진의 임상 수준은 포함돼 있지 않아서 환자들이 병원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절대적 기준은 되지 못한다.

대구·경북의 경우 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동국대 경주병원, 안동대병원 등 7개 병원이 평가를 받았다.

평가 결과, 지역에선 6개 항목에서 A등급을 받고 10개 항목에서 B등급을 받은 대구가톨릭대병원과 A등급 6개, B등급 9개인 계명대 동산병원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경북대병원은 A등급을 5개 받은 반면 D등급 1개를 보였고, 영남대병원과 대구파티마병원은 A등급 4개를 받았지만 D등급 항목은 없었다.

동국대 경주병원과 안동병원은 A등급을 받은 항목이 전무했다.

특히 안동병원은 4개 항목에서 D등급을 받아 광주보훈병원과 함께 전국에서 D등급을 가장 많이 받은 곳으로 지적됐다.

전국적으론 A등급이 10개 항목을 넘고 D등급이 하나도 없는 서울대병원에 이어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이 최상위 그룹에 속했고,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과 경희대 의대 부속병원, 강릉아산병원,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등은 9개 항목에서 A등급을 받았다.

또 시설관리와 병동관리는 모든 병원이 B등급 이상이었고, 환자 권리와 편의, 진료체계, 감염관리, 안전관리, 의료정보·의무기록, 영양, 모성과 신생아 분야 등은 80% 이상이 B등급을 넘어섰다.

복지부는 "이번 평가 기준은 시설, 인력, 장비와 함께 의료서비스 제공절차 및 환자 만족도 등으로 구성됐으나 의료진의 임상 수준은 평가 기준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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