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드디어 '고모'가 되는 박근혜(朴槿惠) 한나라당 대표가 조카를 기다리는 애틋하고 솔직한 마음을 5일 드러냈다.
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몇 편의 글을 통해 남동생 지만(志晩)씨의 부인 서향희 변호사의 임신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해 주며 조카를 기다리는 마음을 솔직히 표현했다.
박 대표는 이들 글에서 "이제 가을이 되면 저희도 집에 어린 아이가 생기게 돼 저도 고모가 된다"면서 "그때가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특히 "부모님이 계셨다면 이 세상 최고의 선물을 받으신 것처럼 기뻐하셨을 텐데"라고 아쉬움을 표현한 뒤 "그분들을 대신해서 축하하고, 더운 여름을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건강한 조카의 출생을 기원했다.
박 대표는 "오래 전부터 기다리고 염원하던 우리 집안의 아이 탄생을 기다리며, 아이가 세상을 보는 그날까지 예비 엄마의 건강과 순산을 기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지만씨 내외의 임신 소식 이후 자택에서 최근 찍은 것으로 보이는 두 장의 사진도 함께 게재해 조카 소식을 들은 예비 고모의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연합)
댓글 많은 뉴스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