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추진 중인 상인~범물 대구 4차 순환로 구간의 대기오염이 예상보다 심각할 것이라는 학계 주장이 제기됐다.
대구지방환경청도 지난해 이 사업에 대한 사전환경성검토에서 인근 마을에 대한 대기오염피해가 우려된다며 '조건부 동의'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계명대 김해동 환경학부 교수는 "사전환경성검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산지를 지나는 도로의 특성을 감안하지 않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순환로 입구인 상인동 달비골에서부터 산 중턱 터널까지 양쪽에 산을 끼고 지나는 협곡지형의 도로는 평지와는 달리 오염물질의 정체현상이 일어난다는 주장이다.
협곡지형에서는 낮 동안 '곡풍'을 타고 평지에서 산으로 날아간 자동차 매연이 산에 가로막힌 채 갇혀 있다가 야간에 산풍을 타고 주택가로 쏟아져 내린다는 것이다.
대구지방환경청도 지난해 3월 사전환경성검토협의에서 '터널(4.54km) 입·출구부와 마을과의 거리가 짧아 터널 및 도로부에서 배출되는 이산화질소(NO2), 미세먼지(PM10) 등 대기오염물질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저감방안을 고려토록 의견을 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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