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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라운지-농협-대구銀 "한판 겨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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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언 대구은행 행장 취임으로 이 행장의 고향인 김천시에선 농협중앙회와 대구은행 간 김천시금고 관리업무 유치 경쟁이 뜨겁게 벌어지고 있다.

특히 이 행장과 박희주 농협 김천시지부장은 김천 성의상고 선후배 사이이고 서인석 농협 경북지역본부장 역시 김천 출신이어서 결과에 금융가는 물론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다.

올해 재계약을 앞둔 김천시금고는 지난 연말 기준 일반회계 2천400여억 원, 특별회계 250여억 원. 현재 대구은행이 새마을소득지원'수질개선'농공단지조성관리 등 5개 특별회계 34억 원 정도와 주차장확장 및 장학기금 등 30억 원 정도의 기금을 관리하고 나머지는 농협이 관리하고 있다.

대구은행이 관리하는 5개 특별회계 예산도 2003년 말 계약 때 처음 따낸 것이어서 지금까진 농협이 시 금고 관리업무를 독점하다시피 해온 실정. 그러나 지난번 재계약 때 대구은행으로 넘어간 5개 특별회계 관리업무권은 액수는 적지만 농협 입장에선 빗장이 처음 열린 셈이어서 중차대한 일로 받아들여졌다. 당시 부행장이었던 이 행장의 영향력이 적지 않았다는 게 금융가 분석이어서 이번 재계약 때에도 이 행장의 영향력이 어디까지 미칠지를 놓고 벌써부터 주목하고 있는 것.

대구은행 한 관계자는 "김천이 행장의 고향이다 아니다를 떠나 시'군 금고 관리업무는 어느 한 쪽에 편중되는 것보단 형평성있게 맡겨지는 게 바람직하다"라며 시 금고 일부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농협 김천시지부 관계자는 "긴장은 되지만 농협이 농민 대변기관이라는 점을 내세워 어떡해서든 지켜낸다는 각오"라고 맞섰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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