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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주년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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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오전10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묘지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 3부요인과 각 정당 대표, 정부 인사, 유가족 및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엄수됐다.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헌화·분향에 이어 정수만 유족회장의 5·18민주화운동경과보고, 극단 '신명'의 기념공연, 노 대통령의 기념사, 기념노래 합창 등의 순서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80년대 민주화 이후 시민사회의 성장은 괄목할 만한 것이었으며, 시민사회가 국정을 이끌어가는 핵심적인 주체로 등장했고, 우리는 아시아에서 가장 활발한 시민사회를 가진 나라가 되었다"며 "이제 상대를 존중하면서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어나가고 규칙에 따라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결과에는 반드시 승복하는 성숙한 민주주의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기념식을 마친 노 대통령 등 참석자들은 이남일 5·18묘지관리 소장의 안내로 묘역을 순례한 후 희생자들의 영정을 모신 유영봉안소로 이동, 분향했다.

노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 3년 연속 기념식에 참석했으며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 민주노동당 김혜경 대표, 민주당 이낙연 원내대표등 각당 대표와 윤광웅 국방부 장관, 오영교 행정자치부 장관, 박유철 국가보훈처장, 김완기 청와대 인사수석 등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는 이념 차이 등으로 그동안 5·18 기념식과 관련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던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등 8개 보수성향의 참전·유공자 및 유족단체가 참석,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이날 목포역 광장과 순천의료원 앞, 나주 시민공원, 해남 군민광장 등 전남 시·군 지역에서도 수백 명의 학생과 시민,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5주년 기념식이 열려 5월 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또 서울· 부산· 대전· 전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도 대학과 재야·노동계를 중심으로 기념식 및 추모 행사가 열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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