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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비서관, 허문석씨와 유전사업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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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의원에겐 보고 안해", "방러 수행단 명단 요구도 거절"…오늘

유전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20일 이광재 열린우리당 의원의 비서관 심모(37)씨가 석유전문가 허문석(71·인도네시아 체류)씨와 여러차례 만나 유전사업에 관해 협의한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어제 조사에서 심 비서관으로부터 허씨와 러시아 유전인수와 관련해 협의했다는 진술을 받았다.

그러나 심 비서관은 그런 협의 내용을 이 의원에게는 보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심 비서관을 재소환해 이 의원이 철도청의 유전사업에 관여했는지 등에 대해 보강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심 비서관을 포함, 이 의원의 측근들에 대한 조사를 이번 주말까지 마무리한 뒤 이르면 다음 주초 이 의원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전날 심씨의 소환 조사에서 허씨가 이 의원의 정책자료집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게 된 경위와 허문석씨가 작년 9월 노무현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에 앞서 수행단 명단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했는지를 집중 추궁했다.

이에 대해 심씨는 이 의원이 정책자료집을 만들 때 허씨의 자문을 받은 것과 철도청의 유전사업과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심씨는 "방러 수행단 명단은 대통령의 일정이 보안사항이기 때문에 구할 수가 없다"면서 허씨의 요구를 거절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심씨를 전날 오후 소환해 12시간가량 조사를 벌인 뒤 이날 오전 2시께 귀가시켰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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