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는 지난 16일 오전 9시쯤 자신의 집에서 거액의 재산가인 어머니 신모(54)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대형 가방에 넣어 화물차 적재함에 싣고 다니다 경주시 양남면 야산에 내다버린 혐의로 박모(27·부산시 해운대구 중동)씨에 대해 2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박씨가 "평소 어머니가 신용불량자라며 무시하고 사건 당일에도 '정신 차려라'는 등 심하게 나무라는데 격분해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주·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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