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가 포항 철강공단을 보다 환경친화적인 공단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생태산업단지(EIP: Eco Industrial Park) 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RIST가 산업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포항 철강공단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은 '먹이사슬로 공생하는 자연생태계의 원리를 산업단지에 적용하는 개념. 철강단지 내의 산업체간 배출물 교환망을 구축해 재활용을 극대화해 산업단지로부터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획기적으로 저감시키는 친환경 산업단지를 구축한다는 것.
포항철강공단은 RIST를 주관사업자로 지난해 9월부터 철강공단 주요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기획연구활동을 오는 8월까지 완료하고 산자부와 협의를 거쳐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RIST는 지난 19일 대회의실에서 정부와 지자체, 산업체 및 연구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태산업단지 구축을 위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RIST 전희동 박사는 포항철강산업단지의 생태산업단지 구축을 위한 에너지, 용수, 대기, 폐기물에 대한 기술수요 조사 및 생태산업단지로의 실현방안을 설명하고 포항시 차원의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산업자원부 강혜정 산업환경과장은 오는 2019년까지 15년 동안 추진될 정부의 생태산업단지 사업정책과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포항시 하영길 박사는 포항시에서 추진하는 기존의 'U-Green life'에 대한 소개와 생태산업단지와의 연계를 모색하는 방안 및 생태산업단지 참여기업에 대한 인센티브제도 도입 등 포항시의 지원체제를 설명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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