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소매점(할인점)이 점포 수를 계속 늘린다면 재래시장은 완전히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 및 지원책과 더불어 할인점에 대한 규제도 뒤따라야 합니다.
"
대구 최대 재래시장인 서문시장의 새로운 '선장'을 맡은 윤종식(59) 서문시장상가연합회 회장은 대형소매점 점포 증설에 강하게 반대했다.
이어 대형소매점에 맞설 수 있도록 서문시장 5천여 점포주와 상인들이 힘을 합쳐 젊은 고객들을 시장으로 모셔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후7시까지인 영업시간을 밤9시까지로 연장할 생각입니다.
이렇게 되면 직장에 다니는 젊은 고객들이 시장을 찾으시는데 불편이 없어지겠지요." 친절매장 확대 및 환불·교환서비스 등을 통해 시장 이미지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첫 단추를 꿰야하는 동산상가~5지구 아케이드 설치공사를 비롯해 시장 현대화사업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경북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서문시장에서 파는 사업도 적극 추진할 방침.
윤 회장은 35년 전부터 서문시장에서 장사를 한 시장의 '터줏대감'. 성인복 장사를 하다 외환위기 이후부터 아동복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자녀 4명이 같은 서문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등 시장과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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