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2시 29분쯤 중구 동성로 일대에 3분간 정전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한일극장에서 대구백화점에 이르는 200여 곳의 점포들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시민들이 한때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 측은 대구백화점 옆 제화점의 고압 수전설비의 고장으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복구에 나섰으며 대부분의 점포들은 3분 만에 정상적인 전기공급이 이뤄졌다.
그러나 대구백화점의 경우 1시간 가량 전기공급이 지연돼 백화점 측이 자가발전을 통해 구내에 전기를 공급했으며 정전 발생 당시 백화점의 엘리베이터 안에는 고객 2명이 갇혔으나 직원들에 의해 곧바로 밖으로 나왔다.
한전 측은 "정전 이후 곧바로 전기가 공급됐으나 백화점 측이 전기 자동차단시설에 대한 해제조치를 제때 하지 않아 구내 송전이 지연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백화점 측은 "전기사용량이 많아 고압선을 끌어다 쓰는데 정전 후 한전 측의 고압선 복구가 늦어져 백화점으로의 전기공급이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말해 전기공급 지연을 두고 한전과 백화점이 책임공방을 벌이고 있다.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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